시옷, 차량용 글로벌 1위 NXP반도체와 맞손···“미래차 보안 경쟁력↑”

시옷-車반도체 기업 NXP, 'OTA보안 모듈 파트너십' 체결
반도체 보안 성능↑

Photo Image

시옷(대표 박현주)은 네덜란드 기업 NXP반도체(Semiconductors NV, NXP)와 '오토모티브 무선 업데이트(OTA) 보안 솔루션' 고도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오토모티브 반도체의 보안 성능 향상 △미래차 보안 분야 기술력 제고 △기술 개발 등 분야에서 협력한다. 시옷은 이 과정에서 NXP 차세대 레이더 프로세서(S32R294)에 시옷 OTA 보안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NXP 제품은 장거리 전방 레이더, 동시 사각지대 감지, 차선 변경 보조, 고도 감지 등 기능을 갖춘 차세대 레이더 플랫폼이다.

차량용 반도체 글로벌 1위 기업 NXP반도체가 사이버 보안 기술 파트너로 시옷을 낙점한 이유는 회사가 임베디드 환경에 최적화한 경량화 하드웨어 보안 솔루션을 구현하고, 다양한 곳에 공급해온 성공 레퍼런스를 갖췄다는 점이 주효했다.

박현주 대표는 “NXP 레이더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OEM) 기준에 맞춘 시큐어플래시(Secure Flash)와 하드웨어 보안 모듈(Hardware Security Module, HSM) 등 무선 업데이트(OTA) 보안기술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NXP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글로벌 미래차 보안 시장에서 시옷의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며 “글로벌 미래차 보안 분야에서 기술경쟁력을 강화해 선두주자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5년 설립한 시옷은 미래차 보안 전문 기업이다. 회사는 우수 정보 보호제품 보유 기업 1호 선정, 국무총리상 수상, 빅3 미래차 유망 기업,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기업에 뽑혔다. 회사는 'OTA 보안 솔루션' '자율주행 보안 솔루션' '차량 데이터 모니터링 디바이스'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 OTA 보안 모듈은 차량 전장 부품 내에서 시큐어 부팅과 펌웨어 위·변조 탐지, 글로벌 OEM 보안 알고리즘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전장 부품 운영 안정성과 보안성을 높이는 제품이다.

NXP반도체는 지난 2006년 필립스에서 분사했다. 다양한 자동차용 반도체 제품군을 보유했다. 차량용 반도체 분야 핵심 부품인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을 생산한다.

최근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등 미래차를 구성하는 전장부품을 위한 오토모티브(Automotive) HSM(Hardware Security Module) 기반 무선 업데이트(OTA:Over the Air) 보안 기술 필요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차세대 완성차는 원격에서 무선으로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SW업데이트가 이뤄진다. 이때 무선과 원격에서 진행되는 업데이트는 반드시 무선 구간 내 SW 무결성이 보장돼야 하므로 알맞은 보안 기술이 필요한 상황이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