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2022 국제자전거대회'를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비무장지대(DMZ)와 접경지역에서 5일간 펼친다.
이 국제자전거대회는 접경지역 균형발전과 한반도 평화 염원 및 자전거 이용에 대한 관심 제고 등을 위해 2016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로 5번째를 맞는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린다.
국내외 청소년 17개 팀 150여명, 마스터즈 부분에 국내 28팀 220여명과 동호인 등 총 2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2019년 대회에 비해 대회구간을 40km(2018년 479km, 2019년 510km, 2022년 550km) 연장해 대회 난이도를 높였으며, 행사 개최지를 2019년 1곳에서 올해 3곳으로 늘린 것이 특징이다.
'국제 청소년 도로 사이클 대회'는 국제사이클연맹(UCI) 공인 아시아 유일 청소년 자전거 대회로 경기 고양(고양체육관)에서 출발해 강화-파주-연천-철원-인제-고성(종합체육관)까지 5일간 550km구간에서 진행된다.
'마스터즈 도로 사이클 대회'는 3일간(26~28일) 고양에서 철원까지 310km 구간에서 개최되고, 이벤트 대회인 '강화 비엠엑스(BMX) 대회'는 2일간(27~28일) 개최된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대회는 분단 아픔과 평화 염원이 공존하는 비무장지대와 접경지역을 자전거로 달리며 단절과 대립의 상징이었던 DMZ를 연결과 화합의 상징으로 바꾸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소중한 기회를 통해 남과 북이 분단 고통을 해소하고 나아가 남북 신뢰 모멘텀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2022 국제자전거대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