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대학교(총장 박건수)는 학교 디자인공학부 김억 교수팀이 '2022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체감형 FPV(First person view drone) 드론으로 본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김 교수팀 작품은 사용자가 VR 고글을 통해 드론 시점에서 기기를 직접 조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조종 과정에서 운전자가 아닌 드론 시점 시각 정보를 직접 제공한다는 점에서 심사단으로부터 호평받았다. 특히 인체공학적 설계로 사용자가 직접 기기에 탑승한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는 점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게 대학 측 설명이다.
김 교수는 “작품은 공기 팬을 갖춘 체감형 디자인에 첨단공학을 결합한 최적 성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디자인의 훌륭한 공학 작품을 학생들과 함께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은 1997년 기업 성장과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실천형 전문가 양성을 위해 출범했다. 국제적인 산업협력과 발전에 기여하는 진취적 세계인의 양성을 교육 목표로 한다.
7000여명 재학생과 2만5000여명 이상 졸업생을 배출했다. 지난 3월 한국산업기술대학교에서 한국공학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 교명 변경을 통해 공학계열 특성화 대학으로 한 단계 도약한다는 목표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