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닥은 연세대·경상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자연어 처리 기반의 의료 QA 기술 및 사용 패턴 분석 기술 연구'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2024년 4월까지 진행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원격의료와 정신질환 분야 의료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은 정실질환 환자 대상 '디지털 왕진' 서비스 등 솔닥이 운영하는 다양한 비대면 진료 서비스에 접목한다. 솔닥은 지난 달 주식회사 왕진과 협약을 맺고 정신병원 입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원격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가 자체 개발한 원격의료 솔루션을 활용해 거동이 불편한 입원 환자들에게 가정의학과, 내과 분야 전문의들의 진료를 원격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경상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된 기술을 도서산간 지역 등 의료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비대면 진료 서비스에 접목할 계획이다.
솔닥 관계자는 “의료기관 간 협진은 원격진료 장점이 가장 잘 발휘될 수 있는 분야”라며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될 기술은 정신질환 환자들에 대한 의료인의 진료를 보조하는 솔루션 등 회사 다양한 서비스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