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역 내 투자지원 기관의 역량을 한곳에 모은 원스톱 투자지원체계를 구축했다. 기업이 투자를 결정하면 투자 걸림돌을 신속하게 걷어내 2개월 만에 투자 관련 모든 절차를 완료하겠다는 취지다.
시는 최근 지역 내 15개 기관으로 구성된 대구시 원스톱 투자지원단 협의체와 실무지원단을 꾸렸다. '원스톱 기업투자센터'를 신규 설치해 투자지원 서비스에 나섰다.
기업투자지원 컨트롤타워인 원스톱 기업투자센터에서는 부지공급부터 건축, 공장등록과 가동까지 신규 투자기업에 대한 신속한 원스톱 투자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원스톱 기업투자센터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투자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반영한 결과물이다.
투자협의체에는 관내 8개 구·군과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 대구도시개발공사, LH대구경북지역본부 등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부지공급 및 기반시설 지원, 건축 관련 각종 인허가를 신속 지원한다.
원스톱 기업투자센터를 중심으로 기관장으로 구성된 투자지원협의체와 실무진으로 구성된 실무지원단을 구성해 기업이 대구지역 투자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신속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원스톱 투자지원단은 앞으로 지역에 투자를 결정한 기업을 먼저 방문해 요구사항과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기업이 문제해결을 위해 여러 기관을 찾아다니지 않아도 되도록 관련 기관 실무자로 지원팀을 구성한 뒤, 신속하게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팀-원스톱' 지원체계로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사안별 진행 및 협조 사항을 사전에 기관별 상호 공유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협력해 차질 없이 기업 투자지원 업무를 처리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원스톱 기업투자센터는 기업애로 해결을 전담하는 기업지원 기능과 기업 발목을 잡는 각종 규제를 혁신하는 규제개혁 기능을 포함한다. 투자지원 업무와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터는 향후 최신 투자 동향과 정보를 교류하는 워크숍 및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기업의 투자 결정에서 사업 시작까지 각종 인허가에 걸리는 행정업무 처리 기간을 과감히 단축하고 흩어져 있는 업무를 한곳으로 모아 2개월 내 모든 절차를 신속히 마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