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최대 ICT 기업인 FPT의 자회사이자 베트남의 리딩 IT기업인 FPT소프트웨어는 FPT의 하노이 본사 오픈을 기념해 지난 7월 20일 개최한 기술 박람회(Tech Exhibition)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완전한 IT 솔루션 제공업체로서 FPT의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개최됐다. 전 세계 550명의 방문객이 참여해 FPT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경험했다.
'쓰라이브 인 더 뉴 퓨쳐(Thrive in the new future)'라는 제목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인공지능 △지능형 자동화 △클라우드와 분석 △사이버 보안 △메타버스 △블록체인 분야에서 FPT소프트웨어의 디지털 역량을 보여주는 기술들을 선보였다.
특히, 가상 MC, 가상 캠퍼스 투어, 인공지능이 그린 그림 등은 이번 박람회에서 발표된 기술을 실제 응용 프로그램으로 구현한 것으로 많은 참가자의 이목을 끌었다.
포레스터(Forrester)의 수석 분석가인 샘 히긴스(Sam Higgins)는 FPT 경영진과의 패널 토론에서 "이번 기술 박람회는 특히 인간 중심의 서비스 제공업체를 지향한다는 아이디어와 관련된 시장의 주요 트렌드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샘 수석분석가는 '미래 적합성' 조직이라는 개념을 언급하며, 이는 플랫폼, 실행 및 파트너십에 대해 명확한 비전을 갖는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행사에서 우리가 본 대부분은 서비스 제공자와 고객 간의 관계에서 미래 적합성의 원칙을 구현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것들이었다”며 “나는 그러한 기술력이 이 지역(하노이)의 탁월한 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액센츄어(Accenture) △셰플러(Schaeffler) △SAP △도시바(Toshiba)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 등 글로벌 기업의 리더와 전문가가 참여한 기술 컨퍼런스도 열렸다.
FPT소프트웨어는 △관리 서비스 △컨설팅 서비스 △2만5500명의 역동적 인력 △니어쇼어(Near-Shore)·베스트 쇼어 및 현장에 최적화된 작업 모델 △내부 스타트업 생태계를 포함하는 회사의 완전한 IT 솔루션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이번 행사는 ‘탐험’을 주제로 해 FPT가 시행해온 글로벌 확장의 여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20년 이상 회사를 운영해온 FPT는 현재 전 세계 1000개 이상 조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58개의 국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FPT는 앞으로 인간에게 봉사하고, 기업에는 권한을 부여하며,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계속해서 기술을 활용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FPT의 트룽 지아 빈(Dr. Truong Gia Binh) 회장은 기술, 사람, 사명이라는 3가지 키워드로 회사가 어떻게 미래를 함께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발표했다.
빈(Binh) 회장은 "FPT는 아웃소싱 회사에서 벗어나 이제 완전한 IT 솔루션 제공업체가 됐다. 우리는 디지털 미래에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을 약속한다”며 “불확실성만이 유일한 확실성이다.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FPT는 항상 고객의 옆에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스탠다드차타드 벤처스의 토르스텐 노이만(Thorsten Neumann) 최고기술책임자는 "2년간 FPT와 함께 일해 왔다. 우리는 베트남 팀과 함께할 수 있는 많은 에너지와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우리의 여정을 함께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