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2·3구역 산단 활성화 위해 동시 착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도로·상수관로 등을 설치하는 송도국제도시 11-1공구 2단계 기반시설 건설 공사가 착공됐다고 7일 밝혔다.
3구역은 케이알산업, 4구역은 대우건설이 각각 선정돼 동시 착공했으며,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11-1공구 기반시설 건설 공사를 당초 3단계로 나눠 2026년까지 완공할 예정이었지만 증가하는 토지 수요에 대비하고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3·4구역을 동시에 착공한다.
특히 인천경제청은 지역 건설 산업 활성화를 위해 2단계 기반시설 건설공사에 지역 건설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시공사에 요청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착공한 1단계 공사는 지역 건설사 참여 확대를 위해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상생 협약 체결을 통해 지역 건설사가 토공·구조물 등 주요 공종에 참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2024년 10월 준공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도국제도시 전체 11-1공구 기반시설 공사에는 총 8000억여원 공사비가 투입되며 △도로 21.8㎞ △상수관로 48.6㎞ △우수공 50㎞ △오수공 25.8㎞ △유수지 5㎞ 등이 설치된다. 11공구는 산업·연구·업무시설, 상업·근린생활시설, 주택·공원·녹지 등이 복합적으로 배치돼 송도 내 독립적으로 자족이 가능한 도시로 건설된다.
인천=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