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넥스가 자율주행 카메라 분야 성장에 힘입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엠씨넥스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809억원, 영업이익은 42억원, 당기순이익은 141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2022년 상반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5826억원, 영업이익 82억원, 당기순이익 213억원이다. 지난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5%, 당기순이익은 99%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8.8% 증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을 기록하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부문에서는 경기침체에 따른 고객사의 스마트폰 물량 조정에 따라 매출액이 소폭 감소했다. 스마트폰 카메라 부문의 수주 물량 감소에 따른 인건비 부담,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재료비, 물류비 인상 이중고로 계획 대비 수익성은 감소했다. 그러나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집중 육성중인 자율주행 카메라 부분 성장이 두드러졌다.
자율주행 부분 차량용 카메라 사업의 매출액은 1분기 336억원 이었으나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44.5% 성장한 485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차량의 출고 지연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자율주행 부분 차량용 카메라 사업이 빠르게 성장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99% 증가한 141억을 기록하며 괄목할 성장을 달성했다. 수출 비중이 큰 사업구조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2분기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환차익을 거둔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엠씨넥스는 하반기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사업 부분에서 고부가가치 분야인 갤럭시 폴더블4 시리즈, 고화소 플래그십 모델 수주 확대와 손떨림방지(OIS) 카메라 모듈 시장에 집중하고 보급형 신규 A시리즈 수주로 매출과 수익성을 끌어올릴 전략이다. 하반기에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완화 전망과 2023년 LV3 자율주행 차량 출시가 가시화됨에 따라 차량용 카메라 사업 부분의 성장에 탄력을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엠씨넥스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차량용 카메라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