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기관 연계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기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본부장 조용철)는 2일 산단공 전북본부 연구개발(R&D)센터에서 군산강소특구,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김성기)와 '제조기반기업 창업경진대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전북권 특구와 전북권내 유망 제조 스타트업에게 투자유치 지원과 공장 입주지원을 통한 성장 발판을 제공하기 위해 열렸다. 7:1이라는 높은 경쟁률로 제조기반 창업기업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행사는 투자유치 설명회(IR) 형식의 사업아이템 경진대회로 진행했으며 사업성 및 시장경쟁력을 기준으로 서류심사에 합격한 8개사가 참여했다.
8개사는 △헬썸(대표 권대원) '건강 및 질병 케어를 위한 특수목적 식단 서비스' △코솔러스(대표 김성현) '산업 필름용 난연 마스터배치(MB)', △헥스타일(대표 김덕형) '체열반사 기능성 컴뱃 슈트' △몸길(대표 신용운) '보행훈련이 가능한 바디앤웍스' △서주스틸(대표 임문택) '4M복공판 및 가시설 시공방법(공법)' △위스(채승석) '화재방지 자동소화 재떨이' △에펜에스텍(대표 최창근) '소형 이차전지 파우치용 복합필름' △농업법인회사 크래프트 월명(대표 박하) '군산보리로 만드는 군산수제맥주' 등이다.
한국가치투자,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포스코기술투자 등 투자자 중심으로 구성된 경진대회 평가 위원단은 공장입주와 투자 연계를 통해 압축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은 코솔러스, 에프앤에스텍, 위스 등 3개사를 선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코솔러스는 공유공장 입주권, 한국산업단지공단 R&D사업 연계지원, 직접투자 및 투자연계 등 기업의 성장에 필수적인 생산 인프라와 자금 중심의 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경진대회 후에는 투자자와 발표기업 간 일대일 상담을 통해 투자검토 및 자문을 진행했으며, 지역적 한계로 투자자와의 만남의 기회가 적었던 참여 기업들은 투자자와 네트워킹에 큰 만족을 보였다.
이번 협력을 통해 제조기반 창업기업의 높은 관심을 확인한 전북특구와 산단공 전북본부는 본 행사가 1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참가기업에 대한 투자 연계 및 사업 연계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향후에도 제조기반 창업기업 지원에 대한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조용철 본부장은 “산단공 전북본부와의 협업을 발판으로 지역 내 혁신주체 간 연계지원체계를 확대하겠다”며 “앞으로도 특구와 지역 내 스타트업의 혁신과 성장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기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본부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의 연계지원을 통해 한국산업단지공단의 기업지원 스펙트럼을 창업기업까지 넓힌 것에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특구재단 등 다양한 기관 간 연계를 통해 제조기반 창업기업 성장을 위한 인프라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