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노코드·로코드 시대 대비해야, 배영근 노코드·로코드 협의회 초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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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 않아 현업 담당자가 직접 소프트웨어(SW)를 만들어 사용하는 'SW 메이커' 시대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코드·로코드 협의회 초대회장으로 추대된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는 노코드·로코드 열풍은 비단 국내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코로나 이후 비대면 시스템 개발 수요 증가와 IT개발자 부족으로 로코드 광풍이 불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발빠르게 대응하지 않으면 글로벌 트렌드에 뒤쳐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로코드를 선도하는 업체들 먼저 이에 대한 시급성과 필요성에 대해서 공감대를 형성해야 하며 협의회 발족 목적도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배 회장은 “협의회 발족에 참여한 회사를 중심으로 로코드를 주제로 합동 세미나와 콘퍼런스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강남 테헤란로에서 자율주행차가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듯, 대기업이나 정부기관에 구축 사례를 많이 만들어 실제로 구현되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강조했다.

노코드·로코드 시장활성화를 위한 우수사례 발굴에도 힘쓸 예정이다.

그는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각종 프로젝트에는 개발자들이 프로그래밍을 해야만 된다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로코드솔루션으로 시스템이 구축되고 있고 앞으로 2년 이내에 글로벌 기업 65%가 로코드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국내에서도 로코드 플랫폼으로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는 확신이 들도록 국내 구축 사례들이 많이 나와야 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정부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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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회장은 “정부에서 SW개발자 양성을 위해 여러 교육기관 연계와 다양한 정책과 아이디어를 내놓지만 아직도 시장에서는 IT개발자가 없다”며 “시스템 구축 영역에서 로코드 기술로 특정 영역의 SW 개발을 대체해 IT개발자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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