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은 탈모 기능성 전문 브랜드를 론칭하며 국내 탈모 샴푸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고 26일 밝혔다. 중년 남성 중심의 1세대 탈모 샴푸가 아닌 여성과 2040세대까지 아우를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2세대 탈모 샴푸 시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달 17일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브랜드 저스트 에즈 아이엠(JUST AS I AM·아이엠)을 론칭하고 샴푸 2종, 트리트먼트, 토닉 등 총 4종 제품을 출시했다. 자체 헤어케어 브랜드를 론칭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기능성 헤어케어 브랜드를 기획한 것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탈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모든 제품은 자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두피 환경 개선 특허 소재'와 모근 강화에 도움이 되는 '유황 특허 성분'을 주 원료로 하며, 임상 시험을 통해 탈모 증상 개선 (탈락 모발 수 개선율 68%. 두피 유분기 개선율 90.1%, 두피 각질 개선 및 두피 붉기 개선 등)을 입증했다.
핵심 성분인 황 유래 성분은 식이 유황과 온천수, 비오틴, 메티오닌, 시스테인 등 5가지 성분을 최적으로 배합한 독자 개발 성분이다. 황은 모발을 구성하는 케라틴 단백질이자 노폐물 제거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중에서도 식용이 가능한 식이 유황을 사용해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김덕주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 본부장은 “아이엠 출시를 통해 자체 화장품 포트폴리오가 스킨케어, 메이크업, 향수에서 헤어케어까지 확대됐다”면서 “앞으로 자체 브랜드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탄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