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3조원, 2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원자재 가격 급등과 인플레이션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철강과 친환경인프라 및 미래 소재 부문에서 호조를 이어갔다.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는 판매가격 상승과 비용 절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친환경 인프라 및 친환경 미래소재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이익 증가 △포스코건설의 도시정비 사업 수주 지속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부문 이익 개선 등이 겹쳤다. 다만 포스코에너지는 전력수요 감소와 판가 하락,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급등으로 이익이 줄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주요 성과도 발표했다.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원소재 부문은 △포스코아르헨티나의 염수 리튬 상공정 및 하공정 착공 △SNNC의 연산 2만톤 규모 배터리용 니켈 전환투자 착공 등이 있었다. 양·음극재 부문은 △포스코케미칼의 GM합작 양극재 법인 설립 △광양 양극재 공장 연산 6만톤, 세종 천연흑연 음극재 공장 1만톤 증설 등이 진행됐다. 에너지 사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세넥스에너지의 가스전 3배 증산을 확정했다. 포스코에너지는 광양 LNG 제2터미널 증설을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을 기존 77조2000억원에서 8조8000억원 늘어난 86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