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무풍에어컨이 한국시장에서 출시 6년 만에 판매량 700만대를 돌파했다. 하루 평균 3000대가량 팔린 셈이다. 제품 형태별로 스탠드형이 200만대 이상, 벽걸이형과 시스템 에어컨(천장형)이 각각 215만대, 285만대 넘게 판매됐다.
삼성전자는 2016년 세계 최초로 무풍에어컨을 개발했다. '직바람 걱정 없는 쾌적한 냉방'이라는 새로운 메시지를 전달했다.
무풍에어컨은 가정용 스탠드형 제품을 시작으로 가정·상업용 시스템 에어컨과 가정·상업용 벽걸이 에어컨 등으로 라인업을 확장해왔다. 또 서큘레이터 급속 냉방 △전면에 바람문을 없앤 무풍 패널 △에너지효율 1등급 △탄소 저감 친환경 냉매 △인공지능 기반 편의 기능 △제품 위생 관리를 도와주는 이지케어 등 매년 성능을 개선해 왔다.
지난해에는 맞춤형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한 '비스포크 무풍에어컨'을 선보였으며, 올해는 더 얇아진 '무풍에어컨 갤러리 슬림핏'과 따뜻한 바람을 내보내 간절기에도 사용하기 좋은 '무풍에어컨 갤러리 체온풍'까지 출시했다.
최근에는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천장형 시스템에어컨 판매가 급속히 성장해 무풍에어컨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올해 2분기 가정용 무풍 시스템에어컨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했다.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무풍에어컨의 진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성수기에도 무풍에어컨을 차질 없이 공급하기 위해 광주사업장 에어컨 생산라인을 2월부터 풀가동하고 설치 인력을 사전 확보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