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상공회의소는 성남지역 기업체를 대상으로 '2022년 성남지역 기업체 하계휴가 운영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휴가 일수는 주말 포함 평균 5.9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2일부터 8일간 성남지역 기업 19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하계 휴가 계획을 세우고 있는 기업은 156개사(80.4%)로, 그중 41개사(26.3%)는 일괄적 단체 휴무를 시행하고, 115개사(73.7%)는 따로 기간을 정하지 않고 개인별로 연중에 휴가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괄적 단체 휴무 응답기업(41개사)의 24개사(58.5%)는 특별휴가를 지급하고, 17개사(41.5%)는 개인 연월차를 사용한다.
일괄적 단체휴무는 7월20일부터 8월21일까지 하계 휴가를 계획하고 있으며, 휴무일자는 8월1~7일까지 시행하는 기업 응답이 29.3%로 가장 많았고, 7월27~31일까지 24.4%, 7월30일부터 8월3일까지 12.2% 순이었다.
하계휴가 상여금 지급과 관련해서는 응답 기업 194개사 중 51개사(26.3%)가 지급 계획이 있다고 답했고, 상여금 지급형태로는 정기상여(39.2%), 특별상여(39.2%) 현물지급(21.6%) 순으로 집계됐다.
특별상여금 일정액 지급 평균 금액은 55만7100원으로 현물지급 평균 지급 금액은 34만5400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상여금 지급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은 143개사(73.7%)로 나타났다. 상여금 미지급 사유로는 연봉제 실시(32.2%) 및 취업 규칙 상 상여금이 없는 기업(55.9%)이 대부분이다. 경영악화 등 자금사정(11.9%)으로 지급하지 못하는 기업 의견도 있었다.
성남상공회의소는 성남시 관내 기업 임·직원 의견을 직접적으로 청취할 수 있는 '성남상의 패널리스트' 설문조사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관련 문의는 성남상공회의소 대외협력부로 하면 된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