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원장 손웅희)이 독일 대표 인증기관인 'TUV NORD Korea'와 손잡고 국내 로봇 수출 기업 해외인증 지원에 나섰다. 두 기관은 14일 로봇 기업 해외인증 획득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국내 기업은 로봇을 수출할때 해외인증을 획득해야한다. 하지만 국내 전문 시험 기관 부재에 따른 추가 비용 발생 및 해외 엔지니어와의 소통에 대한 애로 등 이유로 해외인증 추진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와 TUV NORD Korea는 지정시험소 추진, 해외인증 지원 사업 및 표준개발 공동연구 등 국내 로봇 기업의 해외 시장 창출을 위한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손웅희 원장은 “이번 MOU는 국내 로봇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인증·시험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이며, 향후 상호 공동 인증을 수행하는 단계까지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광태 TUV NORD Korea 대표는 “세계 최초의 상업용 협동 로봇에 대한 인증 및 사이버 시큐리티 세계 최초 인증 경험을 보유한 TUV NORD의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함께 한국 로봇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TUV NORD는 153년 역사를 가진 독일 대표 시험인증검사기관이다. 제품안전, 정보보안, 환경보호 등에 대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국내 로봇 산업의 세계 진출을 위한 통합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