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I, 올 상반기 연구비 수주 1250억원 달성...전년 대비 40% 증가

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원장 송규호)이 경쟁 공모를 통해 올 상반기 총 연구비 약 1250억원 규모 사업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한 실적이다.

DMI는 상반기 99건의 과제를 기획·제안해 55건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 과제 23건, 산업통상자원부 과제 16건 등으로 국가 연구개발(R&D)과제 선정 비중이 전체 실적의 약 7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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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기계부품연구원 전경

이와 함께 '차세대 배터리 중심 에너지 기업지원사업', '뿌리기업 차세대 전환 지원사업' 등 8건의 대구시 사업도 수주했다. 그외 현재 21건의 사업이 평가가 진행중이어서 추가 선정이 기대된다.

DMI는 이번 과제 선정 실적을 기반으로 기업 경쟁력을 높여 시장 진입을 집중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디지털융합 제조공정혁신 정밀기계가공산업 육성사업'을 통해 기술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정밀기계가공산업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전문인력 확보 및 종합 기술지원을 추진한다.

또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 사업인 '전동화 모듈 부품 평가지원 기반구축 사업'과 '첨단메카닉 고분자 디지털융합 기술혁신 플랫폼 구축사업'으로 올해부터 2024년까지 지역산업 발전을 위한 플랫폼 및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전동화 모듈 부품의 경우 오는 26일 기반 구축이 완료돼 준공식을 갖고, 미래 모빌리티 관련 기업 연구지원에 나선다.

송규호 DMI 원장은 “국가 연구개발과제를 수탁하기 위해 과제기획 단계부터 지역기업과 긴밀하게 협력해 왔고, 대구시의 적극적인 지원이 더해져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연구개발과제를 더욱 많이 수탁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지역기업 연구개발 및 성장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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