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삼 GIST 교수, '제11회 인구의 날 기념식' 대통령상 수상

광주과학기술원(GIST·김기선 총장)은 김희삼 기초교육학부 교수가 11일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11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저출생 심화로 인해 초래된 심각한 인구 위기의 원인 탐구 및 그 해결을 위한 국민 인식 제고에 이바지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2016년 지스트에 부임한 김 교수는 제6·7기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본위원,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국가통계위원회 위원,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미래인재특별위원회 위원, 한국개발연구원(KDI) 겸임연구위원 등 국가 차원의 정책자문 역할을 활발히 수행해왔다. 현재 지스트 교육혁신센터의 센터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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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삼 GIST 교수.

그는 KDI연구위원 재직(2006~2016) 시절부터 저출생, 고령화, 교육, 노후보장, 세대 간 상생 등 우리나라의 주요 사회적 난제에 관심을 가졌다. 최근에는 인구 위기, 기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의 변화 방향, 교육격차 심화, 사회이동성 및 사회자본 약화에 대한 해법 등 우리 사회의 당면 과제와 그 해결을 위한 연구를 해왔다.

김 교수는 연구 결과와 사회적 실천 방향을 논문 및 저서 집필, 언론 기고, 부처 정책 자문, 공무원과 교원 등을 대상으로 한 꾸준한 강의를 통해 자신의 연구 주제와 문제의식을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과 공유하고 소통해 왔다.

김 교수는 “극저출생 문제의 해법은 인구 위기의 심각성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기득권을 가진 기성세대가 사회적 염치를 갖는 것에서 출발한다”며 “앞으로 우리 사회의 난제 해결과 지속가능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한편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에 따라 정부에서는 매년 저출생, 고령화 대응 등 인구정책 수립 및 추진에 공헌한 유공자에게 정부포상과 장관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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