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구자균)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7월 수상자로 최상훈 LG에너지솔루션 상무와 김성환 21세기 대표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대기업 수상자인 최 상무는 새로운 전극코팅 기술개발로 고용량·고효율 전지 생산성 향상 및 상용화를 주도해 이차전지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 상무는 2종의 전극 슬러리를 동시에 코팅하는 기술(DLD)을 개발하고 양산 적용해 이차전지 방전 저항과 충전 특성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전기차 충전 시간을 20분 이내로 단축하는 성과를 냈다.
중소기업 수상자인 김 대표는 극초단파 레이저를 활용한 산업용 절단 장비, 진공 금형 가공기술 등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부품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대표는 전해연속드레싱(ELID) 연삭 기술과 레이저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공정기술 개발로 전자부품 등 산업 분야에서 초정밀 가공을 가능하게 했다.
최 상무는 “국내 최고 수준 이차전지 제조사에서 축적해온 기술 역량과 경험을 통해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차전지 산업발전을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신기술 접목과 생산기술 국산화는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최대 과제 중 하나”라며 “지속적인 연구원 비중 확대와 지식재산권 확보를 통해 세계적인 기술 선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