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핫테크]日브이스톤, 로봇팔 시판

일본 브이스톤(VSTONE)은 운반 로봇에 탑재할 수 있는 ROS(로봇운영체제) 기반 로봇팔 '아미르(AMIR) 740' 판매를 시작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개발용 로봇팔이 아닌 일반 판매용 제품이 나온 건 드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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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스톤(VSTONE)이 이달부터 판매에 들어간 로봇팔 아미르(AMIR) 740.

이 로봇 팔은 브이스톤이 제조·판매하는 '메가 로버(Mega Rover)' 시리즈, '메카넘 로버' 시리즈 등에 탑재 가능하다. 로봇의 가격은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

메가 로버와 메카넘 로버 시리즈 등 운반 로봇은 자율 제어, 자동 운반 등 연구 용도에 적합한 개발자용 로봇 플랫폼이다. 충분한 탑재 중량과 기동성을 갖추고 있다.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사용자 측의 자유도가 높아지도록 설계돼 운반이나 배송 작업용 로봇 개발뿐만 아니라, 교육용 교재, 전시 용도, 청소, 서빙, 측량과 조사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도입 중이다.

브이스톤은 아미르 740의 판매를 통해, 로봇이 활동할 공간을 한층 더 확대하고, 동시에 여러 현장의 연구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미르 740은 탑재 중량 2㎏이며 최대 도달 거리는 740㎜다. 그리퍼를 최대 90㎜ 폭까지 열 수 있다. 라이다(LiDAR) 등 각종 센서를 장착해, 운반 로봇의 이동과 로봇팔의 자세 제어를 통해 다양한 물체를 들거나 내려놓을 수 있다.

한편, 브이스톤은 지난해 노년층을 위한 힐링(심리 치유) 로봇인 '히로짱'을 출시에 화제를 모았다. 히로짱은 아기 모양의 봉제 인형처럼 생겼으며 눈·코·입 등이 없는 게 특징이다. 웃음 소리와 울음소리 등 100여개의 아이 목소리를 갖고 있어 사람이 안아주고 쓰다듬어주면 소리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다. 얼굴이 없는 이유는 얼굴에 표정이 있으면 오히려 감정을 읽는 데 방해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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