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경제위기에도 고객의 든든한 방파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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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이 지난 1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개최한 2022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경영진 대상 특강을 하고 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물가상승과 경기침체 등 악화한 경영 환경에도 고객 금융자산을 보호하고 든든한 방파제 역할을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중소기업 ESG 컨설팅과 기후변화 대응 등 사회적 책임 수행도 주문했다.

KB금융그룹은 지난 1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윤종규 회장을 비롯한 KB금융그룹 전체 경영진 2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전략 목표와 방향을 논의하는 2022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윤 회장은 “위기가 닥치더라도 고객의 금융자산을 보호하고 든든한 방파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금융회사의 핵심”이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중소기업에 대한 ESG 컨설팅 등 리딩금융그룹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나가자”고 강조했다.

KB금융은 2년여 만에 대면방식으로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전환했다. 'Re:Unite(화합과 소통) & R.E.N.E.W(변화)'를 주제로 그룹 경영진간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물가상승·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악화된 경영환경 속에서 그룹 차원의 새로운 변화를 모색했다.

타운홀 미팅에서 윤 회장은 경영진들로부터 사전에 전달받은 'CEO와 나누고 싶은 이야기'에 대해 하나씩 답했다. '미래KB' 'Biz 성장전략' 'HR·기업문화' 등 경영진의 다양한 고민과 질문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답변했다.

오후에는 사업 부문별로 '3대 실행 목표 및 게임 체인저'를 주제로 논의했다.

5개 조로 나눠 열린 분임토의 세션에서는 하반기 전략적 우선순위를 공유하고 시장의 판을 흔드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구체 실행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KB금융 내 고객중심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KB 이노베이션 어워드'도 신설했다. 신용장과 송금 방식의 장점을 결합한 KB국민은행의 'KB 페이먼트 유전스(Payment Usance)'가 '혁신 STAR상'을 수상했다. KB손해보험의 'KB금쪽같은 자녀보험'과 KB증권의 '주식선물하기 서비스'가 '혁신상'을 수상했다.

윤종규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는 기본으로 돌아가 고객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며 회의를 마무리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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