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스타트업과 성장동력 발굴"…'스마트 건설기술 공모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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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이 스마트 건설기술 발굴에 나선다.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상생협력을 위해 중소·스타트업과의 협업에 착수했다.

코오롱글로벌은 국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스마트 건설기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분야는 △스마트 안전·관제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시공·공정·품질·원가 개선 기술 △주거 서비스 확대 기술 △기타 스마트 건설기술 등이다.

공모전을 통해 선정한 기술은 코오롱글로벌 현장에 우선 도입할 예정이다. 성과가 입증된 기술은 사업화와 공동개발 등 기회를 제공하며 유망기업과는 그룹 내 벤처캐피털을 통한 투자와 제휴를 모색할 계획이다. 수상작 중 상위 3사에는 총 1000만원 상금을 지급한다.

오는 31일까지 서류를 접수하고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10월에 최종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더콘테스트 홈페이지 '코오롱글로벌 스마트 건설기술 공모전'에서 신청서를 받은 뒤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은 스마트 건설기술을 강화하기 위한 코오롱글로벌의 의지가 담긴 행사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016년부터 드론을 도입, 현장 관제에 활용해 왔다. 지난해 9월에는 스마트 건설 안전기술 얼라이언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6개사와 체결하고 협력사 기술을 김해와 대전 등지의 현장에서 시범 운영했다. 이를 통해 기술을 개선하고 현장 적용도 확대 중이다.

최근에는 안전관리를 위한 환경·안전·보건(ESH) 플랫폼 구축과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 건설기술의 체계적인 발굴과 도입을 위한 전사 조직 구성도 검토 중으로 스마트 기술 발굴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드론과 건축정보모델(BIM)을 융합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스타트업과 공동으로 구축해 기술을 내재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혁신적인 기술과 솔루션을 적극 발굴하고, 미래 건설산업을 선도하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전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우수 건설기술을 단계적으로 발굴해 코오롱글로벌의 기술 경쟁력 향상과 업계 동반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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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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