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엠엑스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인 공사관리 협업툴 '콘업'을 출품했다.
콘업은 시공자와 감리자간 비대면 검측 협업 기능을 지원한다. 하드카피 수기식 체크리스트방식을 모바일 기기로 작성, 감리자 모바일 기기로 전송해 검측을 완료한다. 시공자와 감리자간 '비대면 실시간 스마트협업'을 구현한다.
콘업은 △스마트 체크 △스마트 협업 △스마트 안전관리 등을 탑재했다.
스마트 체크는 현장 공사 사진, 동영상, 체크리스트, 콘크리트타설 계획서, 검측요청서 등을 현장에서 모바일로 실시간 작성해 시공자가 감리자에게 모바일로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이다. 공사 현장에서 생산되는 공사일지, 사진, 동영상, 종합보고서 등을 플랫폼에 저장, 정렬해 실시간으로 신속하게 업로드 가능하다.
스마트 협업은 감리자와 시공자 간 비대면 검측과 서명을 가능하게 해준다. 콘업의 가장 큰 특징이다. 공사 관계자간 양방향 검측협업 기능이다. 작성한 문서는 시공자가 감리자에게 모바일로 전송, 감리자는 시공자로부터 전송받은 현장자료를 검토해 서명 날인하고 다시 시공자에게 전송할 수 있다. 정확한 검측으로 책임 범위를 명확히 할 수 있다. 본사, 발주자와 실시간 정보 공유로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하다.
안전바로미 기능은 모바일을 흔드는 것만으로 즉시 안전 진단과 알람이 동작해 위험상황 보고, 긴급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위험성 평가가 이뤄지면 관련 위험 공종작업계획서, 안전 서류 등 신속한 조치로 안전관리 효율이 상승할 수 있다.
씨엠엑스는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서울시설공단과 '스마트건설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공사 애플리케이션' 실증사업을 진행했다.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주관한 실증사업에 건설분야에선 씨엠엑스가 단독으로 참여했다.
씨엠엑스는 동북아아동청소년 예술교육센터, 세운상가, 신림봉천터널, 구로 개봉고가, 중랑물재생센터 등 실제 건설현장에 '콘업' '아키엠' 등을 적용해 모바일 기반 스마트 검측 생산성 실증을 완료하고, 실증확인서를 발급받았다. 실증사업 결과, 기존의 수기식 업무처리 방식 대비 동작 단축은 약 50%, 시간 단축은 약 60% 정도 생산성 향상된다는 결과를 얻었다.
콘업을 도입한 회사는 올해 4월 기준 40개 회사다. 적용 현장 수는 100개가 넘는다. 서울특별시 도시기반시설본부, 롯데건설, 한양, 한라, CJ건설부문, 동부건설, 태영건설 등 중견 건설사가 주요 고객이다.
이기상 씨엠엑스 대표는 “디지털 전환이라는 시대적 추세에 맞춰 도입 회사 증가가 가속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19 이후 건설 분야에서도 요구되는 언택트 스마트검측 협업의 구현으로 건설 공사관리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건설현장 디지털 전환 최적화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려 한다”고 말했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