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8곳 시드니·멜버른 시장개척···시, 항공료·바이어 매칭 등 지원
경기 용인시 소재 8개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이 호주에서 620만달러(한화 약 80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21일 시에 따르면 이들 8개 기업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수출 상담에서 총 77건, 620만 달러 상당 계약을 체결했다.
시장개척단으로 참가한 관내 기업은 '리즈코퍼레이션(화장품)', '에이엘(조명 광고판)', '유로베이크(베이커리류)', '에이치비글로벌(세탁세제)', '라온코퍼레이션(스낵류)', '네프(팽창식 구명튜브)', '제이엠그린(냉동용기)', '애드홈(화장품)' 등 8개사다.
이들 기업은 사전에 매칭된 바이어와 현장에서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규모는 시드니에서 38건 375만달러(약 48억4000만원), 멜버른에서 39건 245만달러(약 31억6000만원) 상당을 체결했다.
시는 이들 기업을 위해 1인당 항공료 절반을 부담하는 한편 원활한 상담이 이뤄지도록 시장성 조사, 바이어 매칭, 통·번역 등을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첫 해외 시장 개척단을 파견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 기쁘다”며 “국제적으로 수출 여건이 악화하는 상황이지만 유망한 관내 기업들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10월 관내 12개 기업을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에 시장개척단으로 파견할 예정이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