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군장병의 인공지능(AI) 기술 역량을 검증하고 우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대회가 열린다.
국방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한국공개소프트웨어(SW)협회는 다음달부터 '국방 AI·데이터 활용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공공데이터 활용 부문과 AI 챌린지 부문으로 나뉜다. 공공데이터 활용 부문은 개인, 기업, 학생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AI 챌린지 부문은 소정의 AI 교육을 이수한 군 장병이 코딩테스트 등을 치른 뒤 참가할 수 있다.
공공데이터 활용 부문은 국방부에서 개방 중인 공공데이터 등을 활용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내거나 애플리케이션이나 웹·SW 등 서비스를 개발하면 된다. AI 챌린지 부문은 대회 참가 군 장병이 지정과제를 클라우드 개발환경에서 해결한다.
대회는 7월 4일부터 8월 21일까지 접수 후 11월 시상이 이뤄진다. 최종 심사를 통해 총 20점 이상 시상을 한다. 상금 규모는 4000만원에 이른다. 국방부장관 상장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장상,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협회장상, 한국공개SW협회 협회장상 등이 수여된다.
2022 국방 AI·데이터 활용 경진대회 운영사무국 관계자는 “국방 공공데이터 활용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산하고 나아가 서비스 출시를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국방 분야의 실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권혜미기자 hyem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