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가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을 받아 전국 고등학생 바이오안전성·바이오산업 토론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토론대회는 바이오 분야에 특화된 우리나라 유일의 토론대회다. 청소년이 과학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생명공학 관련 쟁점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며,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공론의 장이 돼왔다.
올해에도 토론주제를 놓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진행해, '식량위기 해결을 위한 유전자변형 기술의 적극적인 활용은 바람직한가?'를 선정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 기후 위기 심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고착화 등으로 인해 세계 각국 식량 수급과 분배는 더욱 악화돼가고 있다.
과연 유전자변형(GM) 작물은 식량 위기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와 함께 생산성 증대로 인한 경제적 효과, 안전성 우려 등 GM 작물을 둘러싼 여러 문제에 다각적인 접근과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토론대회는 예선과 본선, 결선으로 나눠 열리며, 온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해 운영된다.
예선에서는 동영상 심사를 통해 본선에 진출할 24팀을 선별하고, 본선(24~8강)은 8월 6일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결선(4강~결승)은 8월 13일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최종 우승팀인 대상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이, 금·은·동상에게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상과 상금이 각각 수여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토론대회는 전국 고등학교 재학생 또는 만 16~18세 청소년이면 누구나 2인 1팀을 이뤄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토론 동영상과 토론 개요서를 제작해 7월 15일 오후 2시까지 공식 홈페이지인 GMO정보포털로 참가 신청하면 된다.
토론대회 요강 및 접수 양식 등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접수를 마친 50팀에게 상품권을 제공한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