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아시아 최대 규모 단편 애니메이션 시상식 '2022 디지콘6 아시아 어워드'에 참가할 애니메이션을 7월 31일까지 모집한다.
올해 24회차를 맞이한 어워드는 일본 민영방송 TBS가 주최하며 한국, 중국, 싱가포르, 태국 등을 포함한 아시아 15개국이 협력해 우수한 단편 애니메이션을 선발하는 시상식이다.
콘진원은 한국지역 어워드 공모를 주관, 일본 본선에 참가할 작품들을 모집하며 일본 본선 어워드에서는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각국 지역 어워드에서 선정된 작품 중에서 최종 수상작을 선정·시상한다.
공모는 15분 이내 분량 국내 단편 애니메이션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2D·3D 애니메이션, 스톱모션, 클레이 애니메이션 등 표현방식이나 장르·테마는 자유로 디지털 처리한 모든 영상이 대상이다. 복수 응모가 가능하나 차세대상은 신진 창작자 발굴을 위해 '디지콘6 아시아 어워드' 수상 이력이 없는 감독 또는 데뷔 작품에 한해 선정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금상(1편), 은상(2편), 차세대상(1편)으로 총 4개 작품을 선정하며 수상작 대상 소정의 상금과 일본 본선 어워드 참가를 위한 항공·숙박비 등 제반 비용을 지원한다.
한국에서는 2003년부터 '디지콘6 아시아 어워드'에 참가했다. 일본 본선 어워드에서 그간 최현주 감독 '루미네이션', 김강민 감독 '사슴꽃', 이종훈 감독 '별이 빛나는 밤에', 전승배 감독 '건전지 아빠' 등을 비롯한 총 20편 수상작을 배출했다.
김상현 콘진원 방송영상본부장은 “디지콘6 아시아 어워드에서 매년 수상작을 배출하고 코로나19로 영화제가 대폭 축소됐음에도 K-애니 출품 요청은 많아 글로벌 경쟁력 정도를 가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독립 애니메이션과 신진 창작자가 좋은 작품을 창작하고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 확대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