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가필수전략기술 중 하나인 이차전지를 비롯한 수소연료전지, 동위원소전지 등 차세대 전지 분야 초격차 기술 선점을 위해 '차세대 전지 초격차 R&D 전략(가칭)' 수립에 착수한다.
과기정통부는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기획총괄위원회를 구성하고 하반기 중 이번 전략을 마련 및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 전지 분야는 리튬이온전지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지만, 리튬이온전지는 이론적 용량 성능 및 가격 한계에 다다르고 있어 에너지 밀도가 높은 전고체전지, 경제성이 높은 나트륨이온전지 및 해수전지 등 차세대 전지에 대한 기술 개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또 수소를 활용해 장기간 저장 후 전기에너지로 활용 가능하며 초대형화에 유리한 수소연료전지와 우주, 극지 등 극한 환경에서 활용될 특수목적용 전지 시스템 필요성도 커지고 있어 이에 대한 초격차 기술 선점을 위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국가필수전략기술 및 국정과제에 포함된 이차전지를 중심으로 수소연료전지, 동위원소전지 등 다양한 용도의 차세대 전지 초격차 기술 확보를 목표로 이번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며 “전문가 및 기업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인력양성, 인프라 활용 등을 포함하는 실효성 있는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