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2022년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한국형 아이코어) 발대식을 개최했다.
한국형 아이코어는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우수 창업모델(아이코어)을 활용하는 프로그램으로, 대학이나 출연연 연구성과 기반 예비창업팀에게 과학기술 창업에 특화된 시장탐색 교육을 지원한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 435팀이 한국형 아이코어를 수료했으며, 이 가운데 럭스로보(상장 전 기업공개), 메디노(시리즈 B) 등 대형 민간 투자를 유치한 과학기술 창업기업이 탄생한 바 있다.
이번에 선발된 137개 과학기술 창업팀은 국내외 100명의 잠재 고객에 대한 심층 인터뷰와 시장탐색 교육 등을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과학기술 창업 아이템을 완성하게 된다.
현재 선발된 팀 중 기초 창업교육과 역량평가를 통과한 125팀이 국내외 실전 창업 교육 및 창업보육을 받고 과정을 수료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한국형 아이코어를 수료한 후 유망 과학기술 창업기업을 이끄는 선배 창업가와의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이후 네트워킹 파티에서는 7개 권역별 아이코어 선·후배 및 동료 과학기술 창업팀, 사업 관계자가 한 자리에 모여 창업 아이템을 서로 소개하고 창업 경험과 사례를 공유했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아무리 혁신적인 과학기술이라도 국민에게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이지 못한다면 그 가치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며 “우수 연구개발(R&D) 성과가 국민에게 필요한 곳에 빠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과학기술 창업과 사업화 지원체계를 혁신하고, 기술 분야별 차별화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