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는 유정준 대표이사 부회장이 '2022 세계가스총회(WGC)'에서 베이징가스그룹과 액화천연가스(LNG) 및 수소 사업 전략 협력 계약(SCA)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LNG 밸류체인 확장에 협력한다. 양사가 중국 내 보유한 LNG 터미널 등 주요 자산 운영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LNG 수입과 천연가스 판매 등에 추가 협력한다. 또 미래 LNG 사업을 위한 장기 포트폴리오 전략을 공유한다.
수소 분야는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협력을 강화한다. 베이징가스그룹 톈진LNG터미널과 SK E&S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기술을 활용해 블루수소를 생산하고 신규 재생에너지 와 연계해 그린수소까지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또 베이징가스그룹이 소유한 천연가스 배관에 수소를 혼입하고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기존 운영 차량의 수소차 전환을 촉진하고 베이징가스그룹 압축천연가스(CNG)·LNG 충전소를 수소충전소로 전환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SK E&S 관계자는 “중국 사업 핵심 파트너인 베이징가스그룹과 협력 강화로 향후 큰 폭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천연가스 및 수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교두보를 마련했다”면서 “공동 실무 추진팀을 구성해 구체 프로젝트 발굴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