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닥, 포항공대 주관 연구과제 수주…"누적 수주액 15억"

Photo Image

비대면 진료 플랫폼 솔닥이 포항공대가 주관하는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누적 수주액 15억원을 달성했다. 서비스 개시 2년 차를 맞아 헬스케어 데이터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평가다.

솔닥은 최근 포항공대(포스텍)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2022년 창업도약 패키지 사업’의 지원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솔닥은 국책연구과제인 ‘헬스케어 데이터의 인공지능 분석 관련 연구개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신규 과제 수주를 통해 솔닥의 누적 국책연구과제 수주액도 15억원을 넘어서게 됐다. 지난해 6월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거둔 성과다.

솔닥은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데이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외부 연구기관과 협업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연세대 산학협력단과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수집‧분석 기술을 이전받았으며 지난해 12월에도 이곳과 함께 인공지능 분야 특허를 공동 출원했다.

회사측은 "현재 주요 대학교 산학협력단들과 협업하며 헬스케어 분야 인공지능‧데이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보다 규모가 크고 범위가 넓은 지자체 연계 실증사업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 이 회사의 누적 서비스 이용자 수는 50만여 명에 달한다. 서비스를 찾는 이용자가 늘어나며 진료‧처방 건수도 월간 수만 명대 수준으로 올라섰다. 80%대에 달하는 높은 재진 전환율이 이용자 수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재진 전환율이 높아지며 가족 구성원 전체가 솔닥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30‧40대 젊은 엄마들의 경우 본인이 한 번 진료를 받아본 뒤 서비스에 만족하면 남편과 자녀들의 진료도 비대면 방식을 택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Photo Image

솔닥은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가족 단위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온 가족 토털 헬스케어 서비스’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선보이고 있다. 카카오톡 기반 서비스라는 장점을 살려 고객이 수령한 처방약이 얼마 남지 않을 시점에 맞춰 카카오톡 알림 메시지를 통해 진료 예약을 안내하고 있다. 이 같은 시도들을 통해 개별 이용자의 라이프로그(Lifelog)와 처방 데이터를 결합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나아가는 게 솔닥의 목표다.

회사측은 “지난 2년여 동안 약 440만 건의 비대면 진료가 이뤄지며 비대면 진료의 효용성과 안전성에 대한 광범위한 검증을 거칠 수 있었다”며 “기술 개발을 통해 소비자들의 새로운 니즈를 적극적으로 만족시켜드리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