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튜디오지니가 국내 유명 감독·PD가 이끄는 점보필름에 지분 투자했다. 양사는 KT스튜디오지니가 점보필름 지분 30%를 확보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점보필름은 2020년 4월 설립된 크리에이터 레이블이다. SBS 드라마 '원더우먼'을 연출한 최영훈 감독, tvN 드라마 '나빌레라'를 연출한 한동화 감독, OCN 드라마 '보이스4'를 연출한 신용휘 감독 등을 주축으로 다수 흥행작을 보유하고 있다.
KT스튜디오지니는 지분 투자로 본격적으로 국내 제작사와 상생하는 '위드 KT' 생태계를 확대한다. 양사가 보유한 콘텐츠 제작 역량을 합쳐 다수 작품을 공동 제작하고 KT그룹이 보유한 미디어 플랫폼과 시너지로 콘텐츠 제작 사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동화 점보필름 감독은 “KT스튜디오지니 투자 유치로 우수 크리에이터 지식재산(IP) 확대는 물론, 도전적으로 사업을 확장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대표는 “점보필름 우수 연출감독과 협업,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작품을 제작할 계획”이라며 “KT스튜디오지니는 지속적으로 역량 있는 제작사와 손잡고 KT그룹 미디어콘텐츠 사업과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