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가 주최하는 생산제조기술 전시회 '심토스(SIMTOS) 2022'가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2년마다 열리는 SIMTOS는 코로나19로 인해 2018년 행사 이후 올해 4년 만에 개최된다.
심토스 2022는 미래기술과 스마트제조 트렌드를 반영해 적층제조 기술관을 추가했다. 기존 금속절삭·금형, 소재부품·제어, 로봇·디지털제조, 툴링·측정기술, 절단가공·용접, 프레스·성형 전문관을 포함해 총 7개 전문관으로 구성했다.
참가업체는 공장 자동화 추세에 맞춰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SIMTOS 2022에서 선보인다. 현대위아는 협동로봇, 물류 이송 장비, 다중 팔레트 시스템 등 생산성을 향상하는 자동화 기기를 공개한다. 현대위아는 친환경차, 반도체 등 산업군별 실가공 기기도 전시한다.
삼익THK는 사람과 협동하며 생산 능률을 높이는 협동로봇 3종을 소개한다. 삼익THK는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유니버설 로봇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협동로봇 기반 자동화 솔루션 사업에 나서고 있다. 형상기억장치를 활용해 변형된 형상을 유지하여 힘을 가하는 그리퍼 장비도 공개한다.
로봇을 신사업으로 삼은 스맥은 비절삭 시간을 단축시킨 5축 머시닝센터, 절삭 능력을 향상한 하이브리드 머시닝센터를 선보인다. 하이브리드 머시닝센터는 정밀도가 높아 자동차와 반도체 부품 제조에 활용할 수 있다.
화천기계는 금속 분말을 분사하고 고출력 레이저로 적층하는 3D 프린트 기기 신제품과 실시간 충돌 방지 시스템을 탑재한 전용 컨트롤러 등을 내놓는다.
박재현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 전시팀장은 “공작기계 특성상 온라인으로 제품과 기술을 홍보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대면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생산 제조 트렌드와 미래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