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센은 공황장애 디지털치료제(DTx) 개발로 2022년도 제2차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인 '4차산업혁명 및 미래 의료환경 선도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웨이센이 이번 과제 주관기업을 맡고 공동연구 기관으로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의학과 김재진 교수팀이 참여한다.
웨이센은 이번 사업을 통해 스마트폰 디지털 데이터와 생체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공황장애를 치료할 수 있는 DTx를 개발한다. 또 사업기간 4년 동안 임상 및 인허가를 지원받아 사업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웨이센은 4년간 39억9000만원 규모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이를 통해 공황장애 환자의 디지털 데이터 및 신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표현형을 구축하고 환자별 맞춤형 훈련·교육 콘텐츠 큐레이션을 제공할 수 있는 DTx를 개발할 계획이다.
웨이센 관계자는 “공황장애는 정신 장애 중 유병률이 가장 높은 질환이지만 간헐적인 외래 방문, 약물치료에 대한 부담감, 고비용 인지행동치료 등으로 인해 임상 진료에 한계가 있었다”면서 “공황 발작이 생겼을 때 즉각적인 적용으로 증상을 스스로 완화할 수 있는 모바일 기반 자가 훈련 콘텐츠와 일상 생활 동안 환자의 생체신호에 대한 지속적 모니터링으로 개인의 정신건강 증진과 사회적 부담 경감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