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항공-모라이. 가상환경 미래항공모빌리티 플랫폼 구축 MOU

파블로항공(대표 김영준)은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기술 스타트업 모라이와 '가상환경 기반의 미래항공모빌리티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 사는 파블로항공 본사에서 업무 협약식을 갖고 △비행체 자율 비행 학습 및 검증 환경 구축 △시뮬레이터 기반 가상 훈련 환경 구축 △시뮬레이션·디지털 트윈·메타버스 관련 신사업 발굴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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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왼쪽)가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기술 스타트업 모라이와 가상환경 기반의 미래항공모빌리티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파블로항공은 여러 종류 모빌리티를 통합 관제하는 플랫폼 개발에 모라이가 보유한 뛰어난 가상 환경 구축 기술력으로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은 현실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한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여러 모의시험 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고민하는 새로운 형태의 관제시스템을 시도한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하면 다양한 변수가 적용된 가상 환경 속에서 드론이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발생 가능한 여러 상황을 예측해 항로 이탈 및 충돌 등의 위험요인을 예방하고 비행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시스템 향상과 기체·장비 등의 관리 방안을 최적화해 비용과 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는 “모라이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변수가 적용된 가상 환경 속에서 항공모빌리티 관제시스템을 고도화하고 효율성과 경제성을 확보한 미래 항공 운송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능력있는 국내 스타트업과의 다양한 기술을 접목하며 새로운 시장을 함께 여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블로항공은 국토교통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K-UAM GC) 실증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카카오모빌리티, 영국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LG유플러스, 제주항공, GS칼텍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파블로항공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포함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UAM 통합운항관제시스템을 개발하고 고도화할 예정이다.


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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