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청각장애인 위한 '정책 수어' 유튜브 채널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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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운영 수어로 보는 대한민국정부 유튜브 채널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에게 유용한 정부 정책을 수어로 자세히 알려주는 '수어로 보는 대한민국정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한다.

청각장애인(농인) 알 권리를 보장하고 한국수어 인식 확산을 위한 결정이다. 한국수어는 2016년 한국수화언어법 제정에 따라 한국어와 동등한 위상과 자격을 가진 농인 공용어가 됐다. 정부는 코로나19 정례브리핑과 주요 정책 발표 현장에서 수어 통역을 제공한다.

유튜브 채널에서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사용법과 행동 요령, 코로나19 양성 시 받는 안내 문자, 코로나19 자가격리 중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안전처리 방법 등 코로나19 관련 정보는 물론이고 긴급고용안정 지원금,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 다양한 정책 정보와 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 재난 정보 등을 수어로 번역한 영상을 볼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그동안 TV 방송 등에서 수어 통역 화면이 작게 제공, 농인이 시청하기에 힘들고 피로감이 높았다”며 “이제는 시각언어인 수어 중심 화면을 구성하고 빠른 영상 재생속도를 느리게 조절한 영상으로 농인 삶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책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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