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브레인·다빈치에 빅데이터 결합
산학연 유망특허 분석서비스 제공
내달 IP공유 플랫폼 '씽캣' 출시
대학·출연연 기술이전 뒷받침
지식재산(IP)통합관리기업 애니파이브가 글로벌 기업 무디스 애널리틱스와 산·학·연 특허 기술 사업화 서비스 시장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글로벌 신용평가기업 무디스 자회사다.
애니파이브(대표 김기종)는 양사가 보유한 자원을 공동 활용해 M&A데이터, 특허·기술정보 등 빅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국내외 기업에 기술 사업화 전략을 제시하는 글로벌 협력 모델을 구축키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애니파이브는 이를 계기로 지식재산권관리 솔루션(IP-Brain)과 인공지능(AI) 기반 지식재산평가서비스(다빈치)를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빅데이터와 결합하기로 했다. 산·학·연 유망특허, 발명자 평가, 글로벌 시장정보, 수요기업 정보 등 글로벌 기술사업화를 위한 다양한 분석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애니파이브는 지식재산권관리 솔루션 'IP브레인'을 오는 7월부터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확장하는 것은 물론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다양한 서비스와 결합해 제공할 예정이다. 그동안 준비해왔던 특허권 연차료 서비스도 6월부터 본격 서비스한다.
회사는 6월부터 지식재산·저작권 온라인 공유플랫폼 '씽캣(Thinkcat)'을 출시, 무디스 애널리틱스와 협력할 계획이다.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하는 씽캣 플랫폼은 산학연 기술사업화 시장을 글로벌 수요자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4억2500만개 이상의 기업 재무·산업정보, 특허이전, 특허가치평가 등을 토대로 글로벌 특허 정량적 가치판단과 잠재 수요처 발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애니파이브는 기술과 IP비즈니스 서비스를 연결하는 기술사업화 디지털 플랫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고객 기반으로 국내외 산학연 기술이전 사업화를 위한 지식재산권 글로벌 통합서비스 플랫폼에 필요한 네트워크와 AI 기반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
애니파이브 관계자는 “무디스 애널리틱스와 협력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활용할 경우 대학·출연연 기술 이전이 활성화되고 수요자인 기업도 필요한 시점에 적합한 기술을 이전받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 이전을 받은 기업이 해외시장 진출하는 과정에서 국내외 기술시장 리스크와 기회 등 다양한 정보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기종 애니파이브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글로벌 기업 정보와 애니파이브의 AI·빅데이터 플랫폼이 고객 네트워크가 만나 기술 사업화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기대한다”면서 “양사는 지식재산권·기술시장에서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기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