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료원 대상 안내·방역·배송 로봇을 활용한 편의 서비스 제공
로봇 활용 AI·5G 기반의 비대면 서비스 혁신을 통한 시민 편익 증진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원장 김유현)이 대구시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인공지능(AI)·5G 기반 대규모 로봇 융합 모델 실증사업에 선정돼 총 20억원 규모 지원을 받게 됐다.
DIP가 주관하고 대구의료원, 케이티(KT), 티티엔지가 참여해 내년 11월까지 다종 서비스 로봇 기반 비대면 공공병원 혁신 플랫폼 실증에 나선다.
지역 최대의 공공병원인 대구의료원을 대상으로 안내·방역·배송 로봇을 활용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병원 방문객의 편의 지원과 병원 근로자 업무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된다.
대구의료원 본관 1층에서는 안내로봇과 방역로봇이 병원 방문객에게 안내·통역·방역 서비스를 제공해 병원 시설 이용의 편의를 지원한다. 배송로봇은 병원 내 시설을 오가며 검체·약체·세탁물을 배송하는 등 의료진의 업무를 보조할 예정이다.
이번 실증 사업으로 실생활에서 다종 서비스로봇 도입과 AI·5G 기반 이기종 로봇 통합관제 시스템을 구현, 의료진 업무를 보조하고 시설 안내와 방역 서비스 등 방문객 편의를 지원해 의료 공간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만드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유현 DIP 원장은 “실증 사업을 통해 서비스 로봇 관련기업 시장창출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ICT산업과 연계한 로봇 융합산업을 육성하는데 중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