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안부 장관 “빅데이터·AI 기반 선제적 맞춤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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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집무실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업그레이드된 행정서비스 제공, 지역 균형발전, 부처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한 재난 예측과 대응을 제시했다.

이 장관은 13일 취임식을 갖고 행안부 장관으로서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이 장관은 “행정안전부는 정부 수립과 함께 출범 이후 70년이 넘도록 정체성을 이어오고 있으며 대한민국 정부의 근간을 지켜온 자랑스러운 국정 운영의 중추부처”라며 “하지만 4차산업혁명, 지방소멸, 신종·대형 재난 등 급변하는 환경에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등 행안부가 마주한 여건은 녹록지 않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행안부는 기존 생각의 틀을 깨는 창의적 발상으로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며 “정책 수요자인 국민을 중심으로, 국민만 바라보는 행정체계를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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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집무실로 첫 출근하며 직원과 인사 하고 있다.

이 장관은 이를 위해 국민이 요구하기 전에 누구에게나 편리한, 업그레이드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첫 과제로 손꼽았다.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구현해 빅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선제적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둘째, 각 지역 여건에 맞는 지역균형발전을 추진하고, 주민이 주체적으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현장 중심 지방자치를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방자치단체와 주민의 역량을 높여 중앙정부에 의존해오던 과거의 관행을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마지막으로 부처간 데이터 공유와 분석, 유기적 협력을 통해 재난을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재난 이후에는 실질적인 지원과 복구로 국민의 아픔을 덜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코로나19 극복과 일상회복을 위해 행안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코로나19 극복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출발이라는 각오로 함께 끝까지 뛰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다른 부처가 부러워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부처, 꼭 한번 일해보고 싶은 부처, 자랑스러운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소방청을 함께 만들어 보자”며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모두 함께 만들자”고 취임사를 끝마쳤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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