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2일 박진 외교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한미정상회담과 6·1 지방선거 관리를 위해 외교부와 행안부 장관을 우선 임명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오후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를 위한 임시국무회의 개의 조건을 맞추려는 방편으로 읽힌다.
국무회의는 정족수(20명) 과반 이상(11명)이 참석해야 개의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을 포함해 새정부 임명된 국무위원은 박진 외교부 장관과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포함해 10명이 됐다. 나머지 1명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장관 중 비정치인 출신의 참석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료 출신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유력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 정부 장관이라 해도 국민 삶이 더 나아지고 국정공백 없이 정부가 이어지는 거에 협조해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