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개발한 양극재 검사 장비에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메타버스를 결합해 미래 먹거리로 삼을 계획입니다.”

김혁 코닉오토메이션 대표는 이차전지 소재 검사·물류 자동화 장비 등 스마트팩토리 신사업 비전을 제시했다. 기존 제어 소프트웨어(SW) 기술력에 하드웨어를 결합해 시장성이 큰 분야에 입지를 다지겠다는 것이다.

코닉오토메이션은 그간 반도체 장비 제어 SW 사업을 주력으로 펼쳐왔다. 코닉오토메이션 '이지클러스터(EasyCluster)'는 공정별 작업시간을 조정해 생산성을 높이는 스케줄링에 강점을 지녔다. 가격도 외산 SW보다 절반 이상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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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 코닉오토메이션 대표>

김 대표는 “25년 노하우가 축적돼 국내 업체와 최소 3년의 기술 격차를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2019년 말 부임하며 무인 자동화에 기반한 스마트팩토리를 신사업으로 지목했다.

김 대표는 “강점을 지닌 SW 기술을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이차전지, 물류 시장에 진출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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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닉오토메이션 양극재 검사 자동화 설비 K-LAS>

코닉오토메이션은 양극재 검사 자동화 장비를 개발해 2020년 에코프로그룹에 공급했다. 이전까지는 공장 작업자가 24시간 3교대로 직접 샘플을 추출해 검사를 진행해야 했다. 협동로봇이 입도, 밀도, 불순물 등을 검사함으로써 품질 신뢰성이 향상되고 비용은 절감되는 효과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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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닉오토메이션 양극재 검사 장비 K-LAS>

현재 에코프로비엠이 추진 중인 해외 양극재 공장에도 코닉오토메이션 검사 장비를 납품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김 대표는 “국내 기업의 이차전지 소재 생산 확대에 따라 장비 수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닉오토메이션은 물류 자동화 시장에도 진출했다. 강점인 SW를 활용해 물류 운송용 로봇(AGV)으로 선별·분류를 하는 것이 핵심이다. 코닉오토메이션은 최근 대형사 물류센터 2곳에 무인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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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닉오토메이션 메타팩토리>

코닉오토메이션은 스마트팩토리에 메타버스를 결합한 '메타팩토리'도 추진한다. 해외 공장에 카메라와 센서를 달아 가상공간에 구현해 원격으로 관제와 제어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올해 말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제어 SW 사업 역시 후공정용, 소형 장비용 등 이지클러스터 제품군을 늘리고 중국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며 매출을 확대한다.

김 대표는 “이차전지 소재 검사 장비는 3년치 수주 계획이 꽉 찼을 정도”라며 “기술력을 강화해 올해 매출 50% 신장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