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개방형 R&D 생태계 조성...오픈소스 R&D 플랫폼 2.0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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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오픈소스 R&D 비전 및 목표

우리 연구진이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최초로 오픈소스 연구개발(R&D) 플랫폼을 구축한 데 이어, 이를 고도화한 플랫폼 2.0을 선보였다. R&D 기획, 수행, 결과 공유·활용 및 커뮤니티 활동 등 전 주기 개방형 협업을 통한 오픈소스 R&D 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탠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0일 ETRI 오픈소스 R&D 플랫폼 2.0을 구축,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ETRI 오픈소스 R&D 플랫폼 2.0은 오픈소스 기반 R&D 활동이 자발적인 내부 문화로 정착되고, 외부 협력과 지속 이용 확산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체계다. 플랫폼은 △오픈소스 R&D 포털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시스템 △오픈소스 개방형 R&D 플랫폼 △ETRI 오픈소스 공개사이트 등으로 구성된다.

연구진은 그동안 연구성과 극대화를 목표로 오픈소스 거버넌스 고도화, 협업 기반 개발환경 강화, 오픈소스 활동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 및 커뮤니티 기반 협력문화 정착 등을 지원하는 개방형 연구문화 혁신을 꾀해 왔다. 환경구축 일환으로 2020년 10월, 플랫폼 1.0을 구축했다.

이번 플랫폼 2.0은 기반 구축·운영에서 더 나아가 컴플라이언스 자동화, 개방형 협력 개발환경 등 지원 영역을 크게 넓혔다. 또 확보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LG전자가 개발해 오픈소스로 공개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관리 도구, '포스라이트(FOSSLight)' 커뮤니티와 협력을 강화해 관련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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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오픈소스 R&D 플랫폼 2.0

이승윤 ETRI 오픈소스센터장은 “오픈소스 거버넌스 대응체계 관련 지식과 경험을 타 출연연·산업체·학계·커뮤니티 등과 공유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 오픈소스 역량 강화와 개방형 연구문화 조성에 초석이 될 것이며, 나아가 국내 SW 산업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준 ETRI 원장은 “오픈소스는 기존 R&D 문화 개방형 혁신을 실현하는 핵심 역량이자,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가치를 품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향후 오픈소스 기반 개방형 R&D 혁신 플랫폼으로 개방형 연구문화 보급과 연구성과 극대화 실현을 위한 ETRI 오픈소스 거버넌스 고도화 및 개방형 R&D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ETRI는 출연연 최초로 전방위 오픈소스 거버넌스 대응을 위해 연구활동규정 마련 등 포함한 오픈소스 개방형 R&D 플랫폼 구축을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2021년 말에는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국제표준(오픈체인, ISO/IEC 5230) 준수기관 자격을 획득했다. ETRI 오픈소스 테크데이 행사를 2020년 시작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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