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청정하고 안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2022년 신재생에너지 보급 주택지원사업' 참여 세대를 9일부터 6월 3일까지 모집한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주택지원은 주택에 태양광, 태양열, 연료전지,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는 도민에게 정부 지원금 외에 도비와 시·군비를 추가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설치비 자부담분(50%)의 40%를 도비와 시·군비로 지원하기 때문에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다.
도는 올해 지방비 17억원을 들여 1600여 가구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할 계획이다. 지방비 보조금은 한국에너지공단의 최종 사업 승인 후 해당 시군에 지원 신청을 하면 예산 범위에서 선착순 지원한다.
주택에 3㎾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면 총 설치비 516만원 가운데 국비 258만원과 추가로 지방비 103만원을 지원하기 때문에 155만원만 자부담하면 된다. 3㎾ 태양광 설비를 설치한 가구는 월 4만5000원씩 연간 54만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김정섭 전남도 에너지신산업과장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지원사업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도민의 에너지 복지 증진을 위한 것으로 계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