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2단계 사업에 전북대가 선정돼 4년간 국비 70억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2015년 처음 시작한 SW중심대학지원 사업은 1단계 사업 종료 후 개선·보완을 통해 지난해 2단계 사업을 시작했다. 2년차를 맞은 올해 일반트랙 7개와 특화트랙 2개교를 선정했다. 전북대는 일반트랙으로 지원, 차후 단계평가를 통해 최장 8년, 최대 15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전북대는 SW교육 혁신을 위해 △SW교과과정 개발·운영 △학과 체계 개편 및 정원 확대 △SW교육·실습환경 조성과 고가 SW장비 확보 등 인프라 구축 △수요자 중심의 산학협력 모델 구축 △SW가치 확산을 통한 지역사회 기여에 힘쓸 예정이다.
컴퓨터공학부와 IT지능정보공학과를 통합해 컴퓨터 인공지능(AI) 학부를 신설하고 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블록체인으로 구성된 4개의 심화 전공을 개설한다.
수요자 중심의 산학협력 모델구축을 위해 산업체가 직접 참여하는 교육과정 혁신위원회를 운영하고 프로젝트 중심의 교과과정을 통해 현장에 필요한 SW인재양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SW가치 확산을 위해 전북교육청과 협력해 도·농지역 초·중· 학생, 취약 계층 SW·AI 기초코딩 활용교육을 추진하고 일반인 대상 개방형 온·오프라인 교육프로그램도 추진한다.
도는 공모 추진과정에서 도비 지원을 확약하고, 사업공모 과정에서 지역발전과 SW융합인재 양성의 필요성에 전북도와 전북대 공통의 의지를 확인하고 앞으로의 적극적인 협조체계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