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북부권 대표 산업단지인 검단일반산업단지가 명칭을 '뷰티풀파크'로 바꾸고 대대적인 변신을 꾀한다.
인천시는 지역경제 기반이자 경제 성장 핵심인 산업단지 노후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개선하고 환경 친화적인 산업단지로 변신하기 위해 '검단일반산업단지' 명칭을 '뷰티풀파크'로 변경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명칭변경은 청년층 산업단지 취업기피 의식을 개선하고 산업단지를 산업과 문화, 전통과 젊음이 공존하는 공간이라는 인식을 확산시켜 누구나 일하고 싶어 하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진행됐다.
뷰티풀파크는 기존 산업단지 명칭을 과감히 벗어버리고 인천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해 시와 검단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 등이 협력해 미래 지향적인 비전과 브랜드 가치를 표현할 수 있는 명칭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남주 시 산업진흥과장은 “인천에는 근로자를 배려하는 착한 공장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산업단지의 어둡고 지저분한 막연한 편견으로 구인·구직 미스매치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어 안타깝다”며 “산업시설 환경개선 사업과 산업시설 인식개선 사업을 통해 산업단지가 낮에는 쾌적한 근로환경을 제공하는 일터로, 밤에는 시민들이 찾아와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검단일반산업단지는 인천 서구 오류동 일대 224만5000여㎡로 검단신도시 및 공공사업으로 인한 이주공장 부지 확보를 위해 2014년에 준공됐다. 현재 990여개 업체에 1만여명 고용인원이 근무하고 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