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홈시스는 신제품 냉방 가전 판매량이 출시 일주일만에 전년 5월 한달 판매량을 뛰어넘었다고 28일 밝혔다.
쿠쿠는 2022년형 에어 서큘레이터와 창문형 에어컨을 출시한 이달 19일부터 25일까지 판매량을 집계했다. 그 결과 에어 서큘레이터는 전년 5월 한달 대비 100%, 창문형 에어컨은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일반적으로 냉방가전 특수가 5월 무렵부터 시작됐으나 올해는 4월부터 일부 지역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기록하는 등 때 이른 초여름 날씨를 보인 탓에 예년보다 빠르게 판매량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기상청에서도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을 예고해 제품 물량 부족, 설치와 사후관리서비스(A/S) 지연 등을 대비해 미리 냉방가전을 장만하는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쿠쿠홈시스 관계자는 “빠르게 찾아온 무더위에 신제품 판매량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제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물량 안정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창문형 에어컨 경우 셀프 설치가 가능하지만 요청 고객에 설치까지 지원하는 등 서비스 측면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