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이 육상 수소 모빌리티 시장에 진출한다.
두산퓨얼셀은 미국 코네티컷 하이엑시엄 본사에서 발라드파워시스템즈, 하이엑시엄과 모빌리티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 및 수소버스 보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두산퓨얼셀은 발전용 수소연료전지와 육·해상 수소 모빌리티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발라드파워시스템즈는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PEMFC) 사업을 영위하는 캐나다 기업이다. 수소모빌리티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하이엑시엄은 ㈜두산 자회사로 인산형연료전지(PAFC) 분야 경쟁력을 갖췄다.
향후 3사는 모빌리티용 PEMFC 시스템 개발과 양산, 수소버스 판매, 수소 및 전기 충전소 공급 등에 협력한다. 오는 2023년 국내 수소버스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향후 2년 내 하이엑시엄 모빌리티용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버스를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정형락 두산퓨얼셀 사장은 “3사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도 함께 진출하는 '전략적 제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개발 중인 해상 모빌리티용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에 이어 수소모빌리티용 PEMFC를 신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