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는 2009년 구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을 통해 클라우드 시장에 진입했다. 2012년 국내 최초 아마존웹서비스(AWS) 파트너가 되며 전문성을 키우고 솔루션 개발 등 관련 조직을 육성했다.
2018년 메가존에서 메가존클라우드가 분사, 연이은 대규모 투자로 아시아 최대 규모 클라우드 관리서비스 제공사(MSP)로 성장했다.
올해 3월 KT로부터 1300억원 투자를 유치했고 장기적 투자를 위해 약 5000억원 규모 시리즈-C투자를 상반기 중 완료할 예정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디지털 전환(DT) 여정 파트너'이자 'DT 허브'가 되기 위해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전문 테크 조직을 운영하며 자체 정보기술(IT)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5000여개 산업군별로 다양한 고객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클라우드뿐만 아니라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와도 유기적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100여개 서드파티 업체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도 메가존클라우드의 경쟁력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해 메가존을 비롯한 관계사와 약 900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대표 고객 사례로는 기아자동차 '오너스매뉴얼' 구축 사례를 들 수 있다. 두꺼운 차량설명서를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한 것으로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AI·빅데이터 기술을 종합 활용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료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업으로 유명한 우아한형제들(배달의 민족)과 데이터센터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했다. 기존 데이터센터에서 구동되던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모두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 안정적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현재 메가존을 비롯한 관계사를 포함해 1800여명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사업인 클라우드와 더불어 AI, 빅데이터 조직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장 변화와 고객 요구에 맞춰 인력과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2년 전 5명 내외였던 빅데이터사업부의 경우, 최근 구성원이 80여명으로 늘었다. 확보한 전문인력을 중심으로 다양한 고객 사례와 최적화된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와 관계사는 올해를 소프트웨어(SW) 솔루션 부문에서 사업을 확대하는 원년으로 삼을 방침이다.
일본의 주요 시스템통합(SI) 전문기업 이토추테크노솔루션즈와 2020년 조인트벤처를 설립한 이후 올해 초 일본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등지에 있는 해외지사와 협력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 등 신기술 영역과 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잘 접목해 '디지털 플랫폼'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메가존클라우드 관계자는 “메가존클라우드는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라며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와 기술을 전문적으로 제공하고 고객사와 함께 다양한 사업 방향을 모색하며 그에 적합한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