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우11·게임패스 탑재, 주연테크 '리오나인 젠 L8CS37' 게이밍노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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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만원에 육박했던 데스크탑 RTX3070이 80만원대까지 내려오며 숨통이 트이고 있지만 여전히 게이밍 노트북 수요가 높다. 장소에 상관없이 업무용이나 학업 등 용도로 사용하고 개인 시간에 게임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연테크 게이밍 노트북 리오나인 젠 L8CS37은 17인치 대화면으로 번잡한 케이블이나 공간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는 게이밍 노트북 본연 역할에 충실하다. 마이크로소프트(MS) '윈우11'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엑스박스 '게임패스' 1개월 무료 이용권도 포함한다. PC 게임패스에는 MS가 전략적으로 인수한 베데스다의 게임과 PC용 EA Play 카탈로그 등 100개 이상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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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코어 16스레드 구성을 지원하는 AMD의 라이젠7 5800H CPU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70 랩탑 그래픽카드를 탑재했다. 최대 3대까지 외부모니터를 지원해 상황이 허락한다면 더 큰 대화면으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약간의 옵션 타협을 거친다면 4K 게임도 원활히 즐길 수 있다. 지포스 그래픽카드가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레이트레이싱과 DLSS 가속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리오나인 젠 L8CS37의 144㎐ 주사율을 지원하는 17인치 디스플레이는 외부 모니터 없이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도와준다. 빠른 움직임이 많고 화면이 급격하게 전환되는 게임 환경에서 게이머가 선호하는 고주사율을 만족한다. 디스플레이 색 재현율은 sRGB 100%(NTSC 72%)다. 전문적인 영상이나 사진 작업이 필요한 게 아니라면 게임 플레이에 부족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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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테이션5, 닌텐도스위치,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 맥북프로 16인치와 크기 비교. 리오나인 젠 L8CS37만으로도 시원한 화면으로 쾌적하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게임패스에서 제공하는 게임을 실행하면 리오나인의 진가가 드러난다. 최신작 '에이지오브엠파이어4'를 실제 플레이 해보면 무리 없이 구동된다. 고급 옵션을 선택해도 프레임이 원활하다. 17인치 화면도 시원하다. 다만 300칸델라 디스플레이로는 약간의 아쉬움이 느껴진다. 다양한 IO포트 덕에 모니터나 TV에 연결할 수 있어 큰 문제로 느껴지지는 않았다. 유선네트워크를 사용한다면 클라우드 스트리밍 게이밍도 즐길 수 있다. 게임패스뿐 아니라 스팀, 유플레이,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등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사운드블라스터6 탑재로 오디오도 상당한 수준이다. 호평이 이어지는 맥북프로 16인치 스피커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다.

게이밍 노트북 답게 쿨링에 상당히 신경 썼다. 듀얼 쿨링팬 시스템과 5개 히트 파이프. 하단 부분 전면에 가까운 통풍구로 구성돼 열관리가 용이하다. 다소 소음이 있지만 게임할 때 신경쓰이지 않는 정도다. 키보드는 전형적인 멤브레인 키감이나 높이가 있어 쫀득함이 느껴진다.

굳이 기계식 키보드를 거치하지 않아도 게임을 즐기는 데 무리 없다. 키보드 15컬러 RGB 백라이트는 색이 지나치게 요란한 점이 있지만 이용자가 설정할 수 있어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RTX4000번대 출시 시기에 관한 고민이 있어 지금 당장 플래그십 그래픽카드를 사기는 아깝고 그렇다고 구형 그래픽카드로 계속 게임을 즐기기는 아쉬운 이용자라면 윈우11과 게임패스 1달 무료 이용권을 넣어주는 리오나인 젠 L8CS37이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탈착형으로 시간이 지난 뒤에는 비게이밍 머신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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