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집무실 이전비용 모두 확보...용산시대 개막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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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비용 전체가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집무실 이전 비용을 모두 확보하면서 용산 시대 개막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부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대통령 집무실 용산 국방부 이전을 위한 2차 예비비 136억원을 의결했다. 윤 대통령 당선인은 이전 비용으로 496억원을 요구한 바 있다.

이날 의결된 136억원은 문재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1차 예비비 360억원에 추가된 비용이다. 136억원에는 집무실 조성과 경호처 이전 등 비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윤 당선인 집무실 용산 이전 발표 이후 안보 공백 우려 등을 고려해 인수위와 협의해 관련 시설을 단계적으로 이전하기로 한 바 있다.

인수위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 비용을 모두 확보함에 따라 청와대 이전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윤 당선인은 취임일인 5월 10일부터 용산 국방부 청사 5층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오는 28일 한미연합지휘소 훈련이 종료된 이후 국방부가 이사하면, 리모델링을 거쳐 6월 중순부터 2층에 마련되는 본 집무실에서 근무한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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