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18개 주요 도로에 C-ITS 구축

142.6km 구간과 차량 2700대 대상으로 C-ITS 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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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열린 울산 C-ITS 구축 완료 보고회에서 송철호 시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울산시와 KT가 울산 18개 주요 도로 142.6km 구간에 '산업도시형 지능형 교통체계(C-ITS)'를 구축하고 실증을 완료했다. 도심 교통정체 해소와 화물차 사고 감축에 기여할 전망이다.

울산 C-ITS 구축은 국토교통부 '차세대 지능형 교통 체계 실증사업'으로 추진됐다. 울산시는 2019년 이 사업에 선정됐고, KT를 주관 사업자로 국비 150억원을 포함 280억원을 투입했다.

시와 KT는 울산 이예로, 삼산로 등 18개 주요 도로 142.6km 구간에 V2X통신(차량-사물 통신)망을 구축하고, 차량과 차량, 차량과 도로 인프라간 양방향 통신을 실증했다. 이예로에는 울산테크노파크가 개발하고 있는 자율주행차량 운행지원 기술도 시범 도입했다.

화물차 1500대, 버스 900대, 부르미차(중증장애인전용 복지택시) 65대, 택시 200대, 관용차량 30대 등 약 2700대 차량에 C-ITS 단말기를 설치해 긴급차량 우선신호, 신호위반 위험경고, 화물차 과속방지 경고, 권장운행시간 초과 알림 등 28개 정보를 제공했다.

울산시는 C-ITS를 활용해 오는 2024년까지 화물차 교통사고율을 25% 이상 줄인다는 목표다.

김봉균 KT부산경남광역본부장은 “KT C-ITS는 교통 환경 변화에 사전 대응해 사고 예방까지 실현할 수 있는 최신 기술이다. KT가 보유한 각종 솔루션을 활용해 운전자에게 빠르고 안전한 미래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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